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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이식

신장이식

신장이식이란?

만성 콩팥병은 신장의 손상이나 신장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신장이 심한 손상을 받고 신장의 기능이 감소하여 의료적인 처치 없이는 생명 유지가 어려운 상태에 도달하기도 하는데, 이때 혈액 투석이나 복막 투석을 지속적으로 받거나 신장 이식을 하여야 한다. 이러한 상태를 말기 신부전증이라고 한다. 신장 이식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병든 신장을 대신하도록, 기증받은 건강한 신장을 환자의 동맥, 정맥 및 방광에 연결하여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수술하는 치료 방법이다.


[ 신장이식 모식도 ]

신장이식의 종류

신장 이식의 종류를 얘기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기증받는 조직의 유전형에 따라서 분류한다.



■ 자가 이식(autologous transplantation)

일반적으로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시행하는 신장 이식법이 아니고, 특수한 경우 아주 드물게 시행하는 수술 방법이다. 예를 들어 제거해내야 하는 종양 등이 신장 근처에 있고 신장 때문에 종양 제거가 어려울 때, 일시적으로 신장을 떼어낸 후 종양을 제거하고, 떼어냈던 신장을 다시 제자리에 넣는 수술 방법을 말한다.

■ 동계 이식(syngeneic or isogenieic transplantation)

유전적으로 동일한 사람 사이에 이루어지는 신장 이식을 말한다. 예를들면 일란성 쌍둥이 사이의 이식 등이 있다.

■ 동종 이식(allogeneic transplantation)

유전적으로 동일한 사람이 아닌 사람으로부터 신장을 이식 받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신장 이식술이다.

생체 신이식
(living donor transplantation)
살아 있는 기증자에게 신장을 기증받아서 이식을 하는 경우
생체 신이식
(living donor transplantation)
뇌사자에게서 신장을 기증받아서 이식을 하는 경우

신장이식의 준비사항

우선 공여자(장기를 기증할 사람)가 자신의 장기를 기증할 의사가 있을 경우 수혜자(장기를 기증 받을 사람)와의 면역 적합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형, 항 백혈구 항원(HLA), 교차 반응 검사와 같은 간략한 검사를 시행하고,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이식대상자 선정 승인요청을 위한 서류 심사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의학적, 행정적으로 문제점이 없다면 신장 이식 후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게 될 수혜자와 신장 기증 후 공여자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검사를 시행한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수혜자와 공여자 모두 의학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신장 이식을 진행하게 된다.

주변에 마땅한 공여자가 없는 환자의 경우 뇌사자로부터의 신장을 기증받기 위해서 장기이식등록기관에 뇌사자 이식 대기자 등록을 하게 되며, 유전자 적합성, 혈액형 일치 및 이식대기자의 나이, 대기시간, 이전의 이식 관련 병력, 친족 중 장기 기증 유무 등 여러 요인을 종합하여 기증받은 장기를 공정 배분하게된다.

신장이식 시술방법

신장 이식은 공여자에게서 신장을 적출하는(떼어 내는) 수술과 적출된 신장을 수혜자에게 이식하는 수술로 구성된다. 공여자에게서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 방법은 일반적으로 늑골(갈비뼈) 밑을 절개하여 시행하는 방법과 내시경을 이용한 방법이 있다. 수술 방법은 담당하는 비뇨기과 의사의 판단에 따라 선택하게 된다. 떼어낸 신장은 외과의가 일부의 신장 주변 정리과정을 거친 이후에 새로운 신장의 동맥과 정맥, 요관을 수혜자의 하복부에 있는 혈관과 방광에 연결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병든 자신의 신장은 제거하지 않는다. 추가적인 신 절제 후 이와 연관된 사망률이 3~11%가량 증가할 수 있으므로 반복적인 요로 감염, 심한 방광요관 역류, 감염 및 출혈 등이 반복되는 다낭성 신병증 등의 경우에서만 선택적으로 신절제를 시행한다.



신장이식 후 경과

수술 후 수술 관련 합병증이나 급성 면역 거부 반응 등의 특별한 문제점이 없다면 2주 내에 퇴원하고 이후 외래에서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받게 된다. 추적 검사 일정은 일반적으로 수술 후 1개월에는 주 2회, 이후 3개월까지는 매주, 이후 6개월까지는 2주마다, 이후 1년까지는 매월, 그 후에는 2~3개월마다 추적 검사를 하게 된다. 추적 검사 중에는 일반적인 혈액 검사부터 약물농도 검사, 소변 검사, 소변 내 단백 등의 검사를 시행하고, 수혜자와 기증자 간의 면역학적 상태, 수혜자의 원질환의 종류, 거부 반응의 치료력 등에 따라서 거부 반응 관련 면역학적 검사, 바이러스 감염 등을 맞춤화하여 확인한다. 이식신의 신기능이 갑자기 악화되는 등 이식신의 거부 반응이 의심될 때에는 신장조직 검사를 받으며 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된다.



신장이식 후 부작용

부작용 및 후유증은 수술과 연관된 급성기 합병증과 및 수술 후 이식 받은 신장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복용하는 면역 억제제와 연관된 장기적인 합병증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1950년 신장 이식이 처음 시도된 이후 수술 기법이 발전되면서 출혈, 소변 누출, 요관/혈관의 협착, 림프액 저류, 이식신의 파열, 이식신의 색전술 등 급성기 합병증은 많이 개선된 반면,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면역 억제제의 개발과 환자의 생존율이 증가하면서 장기 합병증은 오히려 다양하게 나타난다.


■ 장기 합병증

면역 억제제를 복용함으로써 일반인에게는 흔하게 발생하지 않는 특수한 바이러스, 곰팡이, 세균에 의한 감염의 증가

특정 부위의 암 발생 증가

이식신의 만성적인 손상에 의한 고혈압과 심혈관계질환의 증가

당뇨병의 발생

골다공증, 무혈관성 골 괴사, 발육부전

백내장 등의 안과적 질환, 일곱째는 치은 비대 등의 치과적 문제

신장이식 후 사후관리

신장 이식 후 영양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장기 이식을 받게 되면 이식 전 만성 신부전 환자들에게 권유했던 저염식, 저단백 식사에 비해서 자유로운 식이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면서 발생하는 식욕의 증가 및 약제 부작용으로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고 이에 의해서 이식신장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식이 조절, 체중 조절,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또한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면 음식물을 통한 감염 기회가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조리가 덜 된 음식, 회, 신선한 과일, 신선한 채소를 피하고 완전히 조리된 음식을 먹도록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