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애육원은 사람의 소중함, 만남의 소중함을 깊이 생각합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 구절처럼
광주애육원에 온 우리 아이들과의 만남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광주애육원은 그동안 수 많은 아이와 인연을 맺었고
현재는 5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광주애육원 직원들은
귀한 방문객과 같은 아이들이 편안히 지내다 앞으로 떠날 길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살뜰히 보살피겠습니다.

이름도 빛도 없이 오직 순수한 사랑과 열정으로
아동들의 성장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시는 봉사자님과 후원자님,
오랜 기간 변함없이 중보 기도로. 물질로 돌봄으로 도움 주시는 고마우신 이웃분들,
시설운영에 관심을 갖고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을
소중한 인연이라 생각하며 항상 감사합니다.

훗날 이 곳 애육원에서 잘 머물다간 아동들이
본인이 받은 사랑만큼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며
사회에서 잘 어울리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광주애육원 정은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