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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와 수평적 교감 … 왜곡된 시선 반성했죠”
| 작성자 |
관리자
(
2014-07-03 10:10:36, Hits :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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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http://www.gjw.or.kr/welfarezone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수혜자와 봉사자라는 관계가 아닌, 상호 동등하게 교감하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왜곡된 시선을 반성했습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상상패럴림픽’을 통해 우리 사회 속에 나와 다른 것 같지만, 다르지 않은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고 제 역할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지난 21일 광주시 북구 양산동 KT&G 광주제조공장 실내체육관에는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상상발런티어), 장애인 등 230여 명이 참여한 상상패럴림픽이 열렸다. 장애인올림픽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눈높이를 맞추며, 서로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큰 공 굴리기, 10인 11각 게임, 콩주머니 게임 등을 펼치고, 팝콘, 솜사탕, 김밥 등을 나누며 한마음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KT&G가 선발한 대학생 봉사단 ‘상상발런티어’ 7기로 활동하며 이번 행사를 기획·총괄한 조선대 법학과 임규연(24)팀장. 그는 지난 한 달을 바쁘게 생활하며 준비한 상상패럴림픽이 무사히 마쳤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끝났다는 생각에 아쉬움도 드러냈다. “5시간 행사를 열기 위해 대학생 봉사자 40명이 정신없이 한 달을 보냈습니다. 특히 대학 기말고사기간과 겹쳐 밤잠을 줄여가며 회의하고 공부했던 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임 팀장은 상상패럴림픽에 동참할 장애인복지센터를 찾는 것부터 일반인 참가자 모집, 음식재료 및 체육대회 물품 구입까지 도맡았다. 그동안 기업 간 업무를 해본 경험이 없었기에 행사 초청을 위해 공문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전혀 몰랐던 그는 ‘공문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행사를 개최한 KT&G 임직원들은 그동안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아 ‘상상펀드’ 를 모금했다. 직원들의 취지에 공감한 회사 역시 같은 금액을 1대 1로 지원하며 예산을 마련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이날 행사 이외에도 재해구호 성금, 청소년 보호시설에 장학금으로 쓰이게 된다. 임 팀장과 상상발런티어 학생들은 행사 당일이 기말고사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전 6시부터 리허설을 진행하며 행사를 준비했다. 시험과 취업이라는 관문에 쫓기듯 생활하던 이들에게도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장애는 남의 일이라고 여기며 그동안 몸이 불편한 분들에 대해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볼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들과 부대끼며 한 사회를 사는 저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살았는데, 앞으로는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역할을 찾고 싶습니다.” /양세열기자 hot@kwangju.co.kr 출처-광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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