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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 장애로 3년째 병원생활 20대 가장
| 작성자 |
관리자
(
2014-07-15 10:21:13, Hits :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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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http://www.gjw.or.kr/welfarezone |
| 노모가 병간호…하루하루 눈물의 연속 이달 말 산재신청 마감…회사는 없어져 기초생활 수급자 지정됐지만 살길 '막막'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남편이 목숨을 끊으려고 했고, 이로 인해 수년째 병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이 산업재해 신청 마지막인데 다니던 회사도 없어지고…. 앞길이 막막합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해온 20대 가장이 갑작스런 장애로 인해 3년째 병원에서 70대 노모의 간호를 받으면서 하루하루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가장은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다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으나 주변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은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의 한 방위산업체에 근무하다가 일반직으로 재취업한 A(28)씨는 뇌병변 1급 장애 판정을 받으면서 3년째 병원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지난 2008년 광주의 한 사출공장 방위산업체로 근무하면서 군복무를 진행했다. 당시 A씨는 첫 아이가 부인의 배속에 있었고, 노모를 모시고 있었다. 자격증까지 따면서 열심히 일했던 A씨는 3년이 지난 2011년 3월 방위산업체 근무를 마치게 됐고, 이직을 고려했지만 최근 불경기와 곧 둘째가 태어난다는 사실에 회사에서 제시한 재취업에 동의했다. 이 때 A씨는 100만원의 임금에서 150여만원을 받을 수 있게 시간당 200원을 올려달라고 회사에 요구했고, 회사측은 이를 수락했다. 하지만 A씨는 이 금액을 수개월동안 받지 못했고, 주변에 하소연을 거듭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은 채 힘든 생활을 이어나갔다. 더욱이 재취업을 하면서 근로계약서 등은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A씨는 자신과 회사측 사장간에 있었던 임금인상 협상에 대한 증거를 갖추지 못해 속이 상했다. 결국 A씨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 지난 2011년 7월28일 A씨는 큰 아이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아빠 힘내세요'라는 아들의 노래를 듣고난 뒤 마지막 선택을 결심했으나 주변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질수 있었다. 이후 회사에서는 어떠한 조치가 없었다. 병원을 찾지도 않았고, 임금 내용에 대해서는 아예 이야기조차 꺼내지 않고 연락마저 두절됐다. A씨의 부인과 노모는 A씨가 일했던 회사를 찾아갔지만 오히려 회사 사장은 "회사내에서 자살시도는 범죄다. 내가 고소할 판이다"고 큰 소리를 쳤다고 A씨 부인은 주장했다. 현재 A씨의 부인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기초생활 수급자로 지정됐지만, A씨가 호스를 연결해 식사를 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검사가 진행되는 등 매달 추가비용까지 마련해야 해 5식구가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A씨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주변사람들은 산업재해 신청을 하라고 이야기 했지만 증인이 1명 밖에 확보가 안됐다며 산업재해 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찾아가 본 회사는 폐업으로 벌써 없어진데다가 A씨와 같이 일했던 직원들과도 연락이 잘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A씨 부인은 "이달 말이 산재신청 접수가 되는 마지막 기간이다"며 "하지만 회사도 없어지고 직원들도 연락이 안돼 접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것보다 남편이 둘째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회사측에서는 왜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인지 등에 대해 알고 싶다"고 관련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주장했다. 전원기자 zmd@chol.com 출처-무등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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