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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장애인복지관, ‘빵점’
| 작성자 |
관리자
(
2014-03-12 13:23:10, Hits :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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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http://www.gjw.or.kr/welfarezone |
| 첨부이미지 | 40551.jpg ( 31.6 KB ), Download 3 |
| [광주=광주타임즈] 박재범 기자= 수십억 원이 투입된 광주 ‘동구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의 편익시설 태반이 장애인이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나 조속한 시설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당초 신축 계획을 변경, 교회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사업비가 과다하게 투입돼 잔여 공사비로 리모델링을 하는데 한계를 드러낸 때문이다. 더욱이 복지관 주 이용대상인 장애인단체 등은 공사기간 내내 수 십 차례 활용도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건물 매입에만 총 공사비용의 2/3가 소요된 탓에 시설 개선을 요구하는 이들의 요구는 자연스레 묵살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장애인 편익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엔 애초부터 활용도가 낮았던 교회건물을 매입한 취지에 대해 동구청은 정확한 답변을 꺼리고 있어 특정인에게 혜택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함께 일고 있다. 동구청은 2년6개월 공사끝에 지난 4일 동구 백서로 198번길(구 서석교회)에 복지관을 개관했다. 복지관은 총 부지 2228㎡(약 675평)에 지하1층, 지상3층인 본관동을 비롯해 2동의 별관까지 1852㎡(약 560평)의 건축면적을 갖췄다. 동구청 담당자는 “광주에서는 (동구장애인복지관이) 제일 좋을 것이다”며 “시에서도 광주에서 제일 잘해놨다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담당자의 자신만만한 발언과는 달리 복지관 편익시설은 사용자인 장애인의 고충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었다. 본관 2~3층은 경사로와 베란다 설치가 전무해 화재 등 재난 시 장애인 대피에 난점을 드러냈다. 그나마 비상탈출로가 마련된 지하 1층~외부 연결 통로도 휠체어 사용 법령 각도인 12°를 훨씬 초과해 휠체어장애인 혼자 오르기엔 무리가 따랐다. 2층에 있는 강당 무대 역시 기존 교회 설교제단의 높이를 낮추지 않아 무대 위로 오르는 경사로가 가팔랐는가 하면 출연자대기실은 교회 성가대 계단을 철거하지 않아 휠체어가 들어 갈 수도 없게 돼 있었다. 이밖에 화장실 세면대 접근성을 비롯해 식당 배식대 높이, 별관 직업재활실 출입문턱 등도 장애인 편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헛점을 드러냈다. 이에대해 복지관 담당자는 “기존 교회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던 것 같다”며 “기능보강 부분은 시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동구가 시설 활용도가 낮은 교회건물을 복지관 터로 매입한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동구청은 이에 “답변을 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하반기 동구의회 구정질의에 대해 동구는 “구)서석교회 건물은 2009년 11월 교회가 구)오페라하우스로 이전함에 따라(중략) 교회 소유주와 매도의사가 합치돼 매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답했다. 지난 2010년 4월 29일 건물 및 토지가 매입됐으며 그 비용은 22억3천만 원으로 전체 공사비용의 2/3에 달한다. 동구는 그해 11월 복지관 개·보수 계획을 수립하고 본관 엘리베이터 및 화장실 등 1차 공사설계용역에 들어갔으며 다음해인 2011년 1월 공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공사기간 내내 장애인단체로부터 시설편의성과 관련된 지적을 받았고 지난해만 수 십 차례 편익시설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 동구청 담당자는 “장애인 편익시설이 아직 미비한 점이 많다”며 “개관식 당시 강운태 시장과 노희용 청장 등이 앞으로 운영 중에 서서히 보완하자는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구)서석교회 건물과 토지는 지난 2009년 9월 11일 주)오페라하우스로 소유권이 변동됐으며 그로부터 약 7개월 후인 2010년 4월 20일 동구로 소유권이 변동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몇 달 사이 서석교회에서 한차례 소유주가 변동된 건물을 동구가 구입한 것은 특정인에 혜택을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출처-광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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