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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없는 지적장애인에 이럴 수가
| 작성자 |
관리자
(
2014-05-26 12:54:57, Hits :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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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http://www.gjw.or.kr/welfarezone |
| 한 지적 장애인이 광주에 온 뒤 교통비가 떨어져 해당 구청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해당 구청이 이 장애인을 노숙인·심신장애 등 재활시설로 인계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이 장애인은 광주시 남구청 공무원을 통해 노숙인 및 심신장애 재활시설을 거쳐 또 다른 노숙인 자활시설에서 임시 보호 중이다. 하지만, 이 노숙인 자활시설에선 장애인을 보호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또 다른 보호시설로 옮겨가거나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 12일 남구 등에 따르면 K(25·지적장애 3급)씨는 11일 밤 8시20분께 광주남부경찰 양림파출소를 찾아갔다. 서울에 갈 KTX 비용을 빌리기 위해서였다. 당시 K씨의 수중엔 1200원이 전부였다. 경찰관들은 긴급복지 예산 중 귀향 여비가 있다는 사실을 K씨에게 전한 뒤 남구 당직실을 찾아갔다. 현재 각 구청은 귀향 여비 명목으로 100만 원 가량의 예산을 편성해 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K씨를 인계받은 남구 당직자는 K씨에게 귀향 여비를 주지 않고 H노숙인 재활시설로 넘겼다. 밤이 늦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 과정에서 당직자들은 K씨가 가족이 있는지 여부조차 파악하지 않고 H노숙인 재활시설로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K씨가 다음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줘야 함에도, K씨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K씨는 H노숙인 자활시설에서 하룻밤을 잔 뒤 노숙인 자활시설인 M쉼터로 옮겨진 상태지만, 정식 입소 절차는 밟지 못한 상태다. M쉼터는 장애인 보호시설이 아닌 노숙인 자활시설이기 때문이다. M쉼터 측은 “H노숙인 자활시설에서 K씨를 인계받으면서 장애가 있다는 얘기를 하지 않아 인계받았는데, 지적장애 3급이었다”며 “(K씨를) 다른 시설로 인계하거나 귀향 여비를 줘서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구가 K씨를 노숙인 재활시설에 인계해놓고 나 몰라라 하는 사이, K씨는 또다시 거리로 나앉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된것이다. /이종행기자 golee@kwangju.co.kr 출처-광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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