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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극복 자개로 표현한 '민들레 씨앗'
| 작성자 |
관리자
(
2014-05-26 12:48:05, Hits :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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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http://www.gjw.or.kr/welfarezone |
| 첨부이미지 | 21188780.jpg ( 42.6 KB ), Download 9 |
| 확대축소 이영범 作 '파랗게 밤이 오드라' '민들레 화가'로 불리는 이영범씨가 제8회 개인전을 20일 개막, 오는 26일까지 광주 아트타운갤러리에서 갖는다. 유년시절 앓았던 중이염으로 인해 청력을 다소 상실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작업을 펼쳐왔던 이 작가는 '자개'라는 독특한 재료로 작업한 32점을 출품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는 2년전 '자개'라는 재료를 선택해 민들레 씨앗을 일일이 아교로 오려붙이는 만만치 않은 작업과정을 거쳐 빛깔이 영롱한 화면을 일구고 있다. 모시나 캔버스 천, 한지 등을 바탕화면 삼아 자개가 가질 수 밖에 없는 색채의 한계를 극복해내고 있다. 특히 응용미술을 전공한 뒤 호남대에 뒤늦게 편입해 만학의 길을 걸은 작가는 기존 자개를 활용한 공예는 많지만 전통공예 기법과 회화적 기법을 혼합해 구사한 흔치않은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작품 속 '민들레 씨앗'을 통해 작가는 본래 갖고 있는 민들레의 속성을 우리네 삶에 투영하고 있다. 씨앗들이 우수수 흩날리는 모습에서 구원과 화해, 소통, 치유라고 하는 메시지는 물론, 강인한 생명의 확산을 염원하고 있다. 작가는 "한지와 자개 등 우리 전통적인 것을 선호하고 있는데 민들레와 자개가 잘맞아 이번 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정룡 호남대 예술대 학장은 "이 작가 본인이 대화는 가능하지만 민들레 씨앗이 소리없이 흩날리는 모습에서 이번 전시의 메시지에 대한 소망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고선주 rainidea@hanmail.net 출처-광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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