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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염주실내수영장 장애인 ‘편의 외면’
| 작성자 |
관리자
(
2015-06-30 11:10:09, Hits :
1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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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http://www.gjw.or.kr/welfarez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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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U대회) 기간 동안 수구 종목 경기가 진행될 염주실내수영장(이하 염주수영장)이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곳 수영장은 광주지역에서 중증 장애인이나 지적 장애인들이 수중운동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어서 조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광주시지체장애인협회에 따르면 지난 2년 전부터 수차례 “장애인 주차구역 확보와 함께 자동 현관문 설치, 장애인 샤워시설 확충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 실제 취재 기자가 확인해본 결과, 정문 현관 자동문 경우 일반 현관 유리문은 지적·중증 장애인이 문을 열거나 밀다 문의 장력에 밀려 문 사이로 몸체가 끼는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시설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하지만 관계 당국은 자동문 교체는 전혀 고려치 않은 채 아예 문을 활짝 열어놓는 임기응변 방식으로 일관하고 있어 불만이 뒤따르고 있다. 장애인 샤워실 역시 불편을 호소하는 대상이 되고 있다. 당초 남·여 공용이던 것이 2년 전 장애인 학부모들의 성화로 남·녀 구분 샤워실로 변경되면서 18㎡ 규모가 9㎡로 줄어, 샤워를 하는데 큰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 설상가상 좁은 샤워실은 변기마저 딸려 있어 장애인들이 화장실과 함께 써야 할 처지여서 난감한 상황에 처할 때가 부지기수다. 여기에 샤워기마저 일반인 눈높이에 걸려있어 샤워기를 탈부착 하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상황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장애인 샤워실의 경우 당국은 기존의 장애인 샤워실 맞은편에 장애인 전용 샤워 공간을 만들어주기로 했으나 실내수영장 관계자들이 꼼수를 부려 두개로 쪼갠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석에서 수구 경기 관람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계단 위에 있는 관람석으로 이동하는 길 곳곳에 설치된 4개의 스피커가 휠체어의 이동을 가로 막고 있으며, 이동통로와 장애인 관람석 경계에는 17㎝ 높이의 턱이 존재해 휠체어가 쉽사리 오르내리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차량 편의를 위한 주차장도 문제다. 수영장 앞 6면의 장애인 주차구역 중 2면이 행사를 위한 천막 등이 점령하고 있어 “더 늘려도 모자랄 상황에서 굳이 장애인 주차구역 2곳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장애인 오재헌(55)씨는 “장애인들은 수영장 현관 유리문을 열때마다 일반인들에게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 매번 ‘감사하다’, ‘죄송하다’고 신세지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며 “보호자가 있다면 크게 상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2년 전부터 부탁을 드렸는데 감감무소식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8년간 수영장을 거의 매일 재활치료를 위해 다녔었다. 샤워실이 처음엔 남·여 공용이어서 사용을 못했었다”며 “지금은 너무 좁아서, 여러명이 사용을 하지 못해서 이용을 못할 듯 싶다”고 씁쓸해했다. 이에 대해 경기장 관계자는 “현관 자동문에 대한 민원제기가 계속돼 관계당국과 협의를 했었지만 예산문제로 지연되고 있다”며 “샤워실 공간을 확보하려 했으나 건물이 1993년 지어져 협소하고 U-대회를 앞두고 공간 확보가 더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경기장내 기능실들이 많이 부족한데 사용 빈도가 낮은 샤워실을 넓히기가 힘들었고 광주시 총 61개소 시설 개·보수를 담당하다 보니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현관문은 설계를 다시 해 구조를 변경해야 하는 탓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재홍 기자 jujae84@kjdaily.com 출처-광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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