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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동행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라 같은 마음으로 가는 것 입니다. 장애인복지는 친구들과 선생님,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가는 기나긴 여정입니다. 가을 들판과 산에는 오곡백과가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처럼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씨를 심어야 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또‘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심은 대로 거두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는 것일까요?

첫째, 밭을 개간하여 옥토로 만들어야 합니다. 농부가 씨를 심기 위해서는 먼저 밭을 개간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땅을 갈고 돌을 골라내 밭을 고르게 하며 씨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야 합니다.
둘째, 인내와 정성으로 가꾸어야 합니다. 씨앗을 뿌린 후 정성껏 가꾸지 않으면 열매를 맺기 전에 병들어 죽습니다. 농부가 기쁨과 즐거움으로 식물을 잘 가꾸어야 싱싱하게 잘 자라듯이 마음에 항상 기쁨으로 수확할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열매 맺는 기간이 달라서 참외나 수박은 1년이 안 되어 열매 맺지만, 사과나 배, 인삼 등은 수년이 지나야 비로소 열매 맺습니다. 그래서 농부는 힘이 있어야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듯이 수 없이 많은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난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가? 보람과 더불어 많은 반성도 됩니다. 관계성에서 오는 수많은 감정들, 내가 먼저 좋은 것들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을 때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나쁜 것들을 하나씩 비워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을 때 나의 주변이, 우리의 주변이 좋은 사람들로 가득 채워지는 살맛나는 삶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깨우쳐 봅니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는 안전하다. 그러나 배는 항구에 묶어두려고 만든 것이 아니다. -존 A 셰드-

좋은 말과 행동으로 더욱 넓은 마음으로 조금 더 넉넉한 인심으로 주위를 돌아보는 여유로움으로 사람냄새 가득한 삶의 현장, 사회복지 현장을 꿈꾸어 봅니다.

하람장애인주간보호센터 센터장 임 상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