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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형 사회적기업 1840개 육성
지자체 주도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 본격추진
입력날짜 : 2010. 07.19. 00:00 앞으로 중앙정부 대신 지방자치단체가 사회적기업의 육성 주체가 돼 2013년까지 전국에서 1천840개의 ‘사회적기업’을 키워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행안부는 지난 16일 ‘제7차 지역 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열고 지역 풀뿌리형 사회적기업 육성 대책을 논의했다.
2003년 첫 도입된 사회적 기업은 장애인 고용창출 등 공익을 추구하면서 영리 활동을 하는 기업으로, 지금까지 중앙정부가 인증하고 지원해 왔다. 2010년 현재 사회적기업은 광주 12개, 전남 17개를 포함해 전국에 319개가 활동 중이다.
정부는 그러나 지난달 제6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사회적 기업 정책을 중앙정부 주도형에서 지역, 시장 친화적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1천840개의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해 육성한다.
예비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기 전 최소한의 요건을 갖춘 기업으로서 2010년 현재 광주 31개, 전남 30개를 포함, 전국적으로 892개 업체가 영업 중이며 지금까지 고용노동부가 주관해 왔지만, 앞으로는 자치단체장이 관리하게 된다.
지자체는 이들 기업이 창업 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돕고, 경영과 재무 등 분야에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역의 관광, 문화 등 고유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이 주도하는 공동체사업으로 육성하는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행안부는 내년 3월까지 전남 장흥 ‘무산김 주민주식회사’와 같은 지역 공동체기업을 232개 육성하기로 하고 2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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